그놈 발자국 7.The Neighborhood

랙베리와의 전쟁을 치루고 있던 중... 


숲 속에서 갑자기 한 남자가 손에 '무엇'인가를 들고 열심히 작업하고 있던 저희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순간... "숲 속에서 사람이??? 뭐지???" 약간 긴장한 저희... 

숨을 멈추고 다들 '그 사람에게 시선을 집중하는 순간에도 그는 저희 쪽으로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오자 보이던 그 사람의 손에 들고 있던 그 '무엇'...


(숲속의 미스테리 사람 출처:https://cdn.pixabay.com/)


그것은 바로! '' 이 아닌 '바구니'였습니다. ^^


그는 저희에게 그 바구니를 주면서 자기는 "야생마"라고 소개하며, 저희 땅 아래 쪽 집에 살고 있다고 인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들고 온 바구니 안에는 계란, 와인, 작은 호박들 들어 있었습니다.


그것들은 자신이 직접 키우는 닭에서 나온 계란이고, 자신의 작은 농장에서 키운 호박을 가지고 왔다면서 새로운 이웃이 된 걸 축하하며 반갑다고 저희에게 작은선물을 가지고 왔다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저희 땅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던 "야생고양이" 여사

저희 땅에 가끔씩 산책하러 온 적이 있다면서 이 곳 땅에 체리나무와 헤이즐넛나무가 있고, 많은 식물과 동물들이 산다고 알려주며, 특히 사슴과 Elk가 이 곳 땅에 놀러 자주 온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이렇게 이 곳 땅에서 저희가 일을 하는 동안 우리는 가끔 주위에 사는 좋은 이웃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초콜렛이 아닌 Elk의 '똥') 식사중이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희의 분노를 불어 일으킨 한 사건이 이웃을 통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 날은 포틀랜드에 눈이 내린 뒷 날 이었습니다... 


지난 겨울 Vancouver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던 저희들,


그 날 Mr. & Mrs. Elk는 새로운 집을 짓기 위한 설계도를 위해 저희의 땅을 측정하기 위해 포틀랜드로 갔습니다.


집을 지을 땅을 다 측정하고, 잠시 작은집을 둘러보러 폴라포인트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몇 분후... 


그 들은 충격과 분노를 금수 없는 광경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누군가가 저희의 작은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작은 집의 바닥과 벽면은 온갖 페인트와, 낙서 그리고 스티로폼 스프레이 분출물로 뒤덥힌 상태... 


그야말로 대 충격이었습니다...


얼마나 고생해서 만든 건데... 왜... 대체 누가...



잠시 후, 분노의 화염속 그들에게 보이던 눈위의 낯선 발자국...


그들은 그 발자국을 따라 걸어가기 시작 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이웃의 한 집...


그 들은 혹시나 모를 불상사를 위해 지역보안관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보안관과 같이 그 집문을 열고 보안관이 추궁을 시작하고, 결국 들어나는 전모...


범인은 그 집에 살던 12살 꼬마 아이와 그의 친구였습니다.


그들은 이 곳 동네를 돌아다니는걸 좋아했는데... 그날 딱!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 저희의 작은 집을 발견하고 


온갖 난장판을 만들어 논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부인하다 결국 보안관이 추궁을 끝까지 하자 실토를 하였습니다. 


그들은 잡힐 줄 몰랐던 겁니다...


저희는 이 곳에서 다정하고 좋았던 이웃도 만났지만, 이렇게 저희를 충격과 분노로 몰아 넣은 이웃도 만났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저희는 당분간 실의에 빠져있다. 오늘 드디어 작은 집 청소와 정리를 하러 갔습니다.


그렇게 하루종일 쓸고 딱고 하였지만... 저희는 처음과 같은 상태로 되돌려 놓을 순 없었습니다.


그래도 집이 불에 타거나 무너지지 않은 것에 다행으로 생각 해야겠죠???


(아직 살아있는 작은집 하지만 왼쪽 문옆에 보이는 하얀페인트...)

Mr. 코알라

Mr. & Mrs. 코알라의 '킨포크 라이프' in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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