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모니카 3번가: 8.Pendulum Motion

작스러운 러시안 곰의 문자에, 난 그녀를 떠올리며

Russian Bear’s MG was unexpected and it made me think about her.


코리안 곰 :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 생각해" 라고 답을 하였고, 

Korean Bear : “I think she is a nice and good person!”, was my reply.


몇 초 지나 다시 러시아 곰의 문자가 왔다.

A few seconds later, I got a mg from Russian Bear,


러시안 곰 : "너 그녀한테 데이트 신청해!"

Russian Bear : “You should ask her out!"



난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있는데, 어떡해 내가 그럴수 있는지 생각하며

I thought that she had a boy friend, so how can i do that ?


코리안 곰 : "그녀 남자친구 있잖아?"

Korean Bear : “She has a boy friend, no??"


러시안 곰 : "무슨 말하냐? 남자친구 없는데?"

Russian Bear : “What are you talking about?? She doesn’t have a boyfriend?"


코리안 곰 : "지난 겨울에 스키장에 남자친구랑 가지 않았어?"

Korean Bear : “Last time she was talking about going to ski resort with her boyfriend???"


러시안 곰 : "무슨 소리하냐? 그 때 그녀 동생이랑 동생 남자친구랑 갔음, 아무튼 이번 금요일 저녁에 물리학과 애들이랑 산타모니카에서 만나기로 약속 했으니깐, 어떤 일이 있어도 너는 무조건 와야해!"

Russian Bear : “Nope, she was with her sister and her sister’s boyfriend.  Anyways this Friday night I am going to hang out with physics people in Santa Monica, so you MUST come!!!"


코리안 곰 : "알겠어" 하고 답장을 보내고,

Korean Bear : “okey!” I replied.


나의 가슴은 '두근 두근' 거리고 있었다.

My heart was pumping,


하지만 그 두근 거리던 마음도 잠시, 난 나의 짧은 영어실력을 걱정하며 그녀와 대화를 하는 상상을 하며 아마 그녀가 나와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아 실망하겠지 하는 두려운 걱정이 앞서기 시작하였다. 

but it lasted a short time.  I was worried about my english, trying to imagine how I would talk with her and she would be disappointed.  That was a worry that came to mind.


그렇게 나의 마음은 두근거림과 두려운 걱정의 반복되는 연속이었다.

So my heart was continuously swinging back and forth between excitement and worries...


('Pendulum Motion' 출처: blinded-by-bats)


어느 덧 금요일 저녁이 찾아왔고, 

Friday night came,


난 물리학과 친구 한명이랑 물리학과 친구들이 있는 약속장소인 산타모니카 3번가에 있는 술집으로 들어갔다. 그 곳에서는 이미 친구들은 도착해, 술을 마시며 포켓볼을 치고 있었다. 

I enter the pub on Santa Monica and 3rd street with one of my physics friend and saw other friends already there playing billiards.  


그리고, 그녀도 그 곳에 있었다.

She was there too.


난 그 속에서 친구들과 이야기 하고 있던 그녀와 눈이 마주치고, 그녀는 환한 미소로 나에게 인사를 하였다. 

When our eyes connected, she was talking with friends, she said “How are you?” with a beautiful smile.


그리고 그녀는 오늘 여동생도 같이 왔다고 하며 그녀의 여동생과 그 여동생의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주었다. 

“I came with my sister.” and she introduced her younger sister and her sister’s boyfriend.


(사실, 처음에 그녀가 여동생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줄때 Mrs. 코알라는 'my brother' 이라고 소개시켜 줘, 난 친오빠인 줄 알았었다. 하지만, 난 상당히 전혀 닮지 않은 외모로, 어떤 가족 뒷 배경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Mrs. 코알라가 말하길, 친 오빠같은 사람이라고 그렇게 소개한 이유를 설명을 해주고나서야, 난 '아~ '하며 그 때 그 상황을 이해 할 수 있었다.)


(함께했던 즐거운 시간들)


그 날 저녁, 그렇게 난 친구들과 롱아일랜드를 마시며 포켓볼을 치면서도, 나의 머리속에는 "언제 그녀에게 데이트를 신청해야하나?" 하는 고민과 "영어도 잘 못하는데... 그녀가 실망하면 어떡하지? 그냥 친구로 남아 좋은 추억으로 남는게 좋지 않을까?"라는 두 고민사이에서 내 마음은 진자추 처럼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That night, as we were hanging out with friends, I was thinking “when should I ask her out?” and “I don’t speak English fluently, if she is disappointed, what should I do?”, “Is it better to just stay friends and make good memories?”  My mind kept oscillating between these thoughts. 


그렇게 시간은 어느덧 흘러, 아이들은 한명 두명 집으로 기숙사로 돌아들 가기 시작 했고,

As time went on, students started leaving for home and dormitories.


난 잠시 술집에서 나와, 홀로 산타모니카 3번거리 신호등 앞에서 홀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I came out to smoke alone in front of a walking signal at the cross section of Santa Monica 3rd st.


(파란색 원 위치에서 홀로 서있었다. 사진출처: http://iabcla.com)


그때, 갑자기 러시안 곰이 나에게 다가와 물었다.

when suddenly Russian Bear approached me and asked,


러시안 곰 : "야! 코리안 곰, 너 데이트 신청 했어?"

Russian Bear : “Hey Korean Bear, did you asked out her?"


코리안 곰 : "아니, 아직... 내가 영어도 잘 못하고 그래서..."

Korean Bear : “no.. not yet... I can’t speck English very well..."


러시안 곰 : "야 이 XXX야 그냥 뭘 그런걸 생각해 그냥 니가 맘에들면, 그냥 빨리 신청해!"

Russian Bear : “Why are you think that way? Just if you like her, just ask her out! FXXX!"


그렇게 나에게 말하고, 러시아곰은 다시 술집으로 들어갔다.

After Russian Bear said, she went back into the pub,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가 내 옆으로 왔다.

and soon after, ‘she’ came out.


녀 : "뭐하고 있어?"

Her : “What are you doing here?"


나 : "그냥 서 있어"

Me : “I am just standing..."


그녀 : "너 나한테 데이트 신청 안해?" 

Her : “you're not going to ask me out?"


순간 난 당황하였다...

I was startled...


나 : "어........어..... 말 할려고 했어..."

Me : “um...m... i was planing to..."


그녀 : "그래? 그럼 빨리 말해!" 

Her : “really? then tell me now!"


나 : "너... 나랑... 데이트... 할래?..."

Me : “do...you...want...go out....with...me..?


그렇게 나는 어설픈 데이트 신청을 처음으로 그녀에게 하며,

Just like that, I ask her out for the first time.


'진자 추' 처럼 왔다 갔다하는 내 마음을 드디어 멈출 수 있었다.

Finally, I can stop my mind from moving here and there, like the pendulum!


그리고 우린 다음날 첫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을 하였다...

That’s when we made a promise to go out on our fist date...


(그 날 저녁 우리 in Santa Monica)



Song for You


"렇게 그 날 저녁 우리는 한 발짝, 서로에게 좀 더 가까워 지고 있었다."


가끔 난 그날 저녁 그녀와 산타모니카 3번거리 신호등 앞에서 이야기 하는 모습을 생각할때 마다, 

난 아직까지 그 때의 나의 떨림과 풋풋한 감정을 느끼며, 아직도 그녀와 나의 모습이 생생히 떠오른다.


"Close to you" - Carpenters


Mr. 코알라

Mr. & Mrs. 코알라의 '킨포크 라이프' in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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