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미국에 살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 어디냐고 제게 물어본다면, 전 도서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대답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릴때부터 책 주위에 둘러 쌓인 그 느낌과 분위기가 좋아서 전 공부하러 도서관에 가는 것보단 놀이터와 같이 그냥 재미있게 놀러가는 곳이라고 생각이 들어 자주 가곤했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 도서관 보다는 약간은 어수선한 것 같으면서도 조용한 일반 공공 도서관을 전 더 선호 하여 지금 살고 있는 이 곳에서도 공공 도서관을 자주가는 편입니다.
(대학교 도서관 http://www.library.ucla.edu/powell)
또한 도서관 사서가 되고 싶어 Information Science 대학원에 지원하여 합격을 하였지만 장학금을 못 받아 비싼 학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합격증만 받아놓고 수업을 등록하지는 못 한 아픈기억도 있습니다만...
여튼, 이렇게 도서관과 책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제가 이 곳 워싱턴주 Vancouver에 위치한 공공도서관을 여러분 들깨 소개 해드릴까 합니다.
(Fort Vancouver Regional Library District Operations Center)
이 곳 도서관의 정확한 명칭은 Fort Vancouver Regional Library District Operations Center 입니다. Vancouver에는 각 지역마다 작은 도서관들이 있는데 이를 통합으로 관리하는 Vancouver 지역 도서관의 중앙지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곳은 총 5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건물입니다.
(도서관내부)
이 5층 건물중 제가 가장 즐겨가는 곳은 5층에 위치한 열람실 입니다. 이 곳에는 테라스가 있으며 커다란 유리창 문으로 테라스와 연결되어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있는 Mt. Hood, 컬럼비아강 그리고 포틀랜드 다운타운도 볼 수 있어 편안하게 열람실에 앉아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책도 읽기도 글도 쓰기도 합니다.
(5층 테라스)
(5층 열람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Mrs. KoArLA)
이 곳 도서관에는 책을 빌릴수 있는 것 뿐아니라, 다양한 컴퓨터수업(프로그래밍, 워드, 엑셀, 인터넷 등등) 많은 수업들
을 들을수 있으며 3D 프린팅, 영어대화, 바느질수업, 체스, 보드게임 그리고 지역사회 봉사활 동등 아주 다양하고 많은 강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별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잘 되어있어서 평일에는 많은 엄마 아빠과 아이들이 함께 도서관으로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자주 볼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들 중에 프로그램코딩 수업과, 지역사회 봉사활동, 영어대화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들 종류와 시간표)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선 도서관 카드를 만들면 아주 쉽게 해결이 됩니다!
일단 도서관 카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진과 주소가 있는 신분증(운전면허, 여권등)을 들고 주위 사서분들께 여쭈어 보면 아주 친절하게 도서관 카드를 만들수 있는 곳을 알려 줍니다!
(도서관 카드)
이 곳 도서관에서는 이 카드를 사용하여, 한 사람당 50종류의 책과 DVD 혹은 CD등을 3주동안 빌릴수 있습니다.
(Thatcher's Coffee in Library)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이 곳 도서관의 매력을 하나 더 추가하자면, 1층에는 커피가 맛있는 Thatcher's coffee 체인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Thatcher's 커피샵은 이 곳 지역사회에서 알아주는 커피집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이 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커피나 차를 마시며 옆에 구비되어있는 신문과 잡지를 읽으며 시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항상 볼 수 있습니다.
(도서관 앞 주차장)
하지만 이 곳 도서관의 불편한 점이 하나가 있습니다, 그 것은 주차장이라고 말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곳의 주차장은 크기가 작을 뿐 아니라 월요일 부터 금요일 까지는 2시간만 무료로 주차를 할수가 있어서 평일에 가면 주차 위치를 2시간 마다 바꿔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토,일요일은 주차시간에 제약이 없어서 마음껏 한 곳에 주차하여도 괜찮습니다.
(도서관 내부)
이렇게 이 곳 도서관 평일 운영시간은 월요일~목요일 9am ~ 8pm, 금요일~일요일 10am ~ 6pm 이렇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하루 정도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주위 도서관에 가셔서 책의 향기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책을 통해 한 번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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