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동안, 수 많은 물리학 문제들을 마주하다 보면서
내가 쉽게 풀수 있었던 문제들도 있었지만,
아무리 생각하고 애써봐도 끝 끝내 이해하지 못하거나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도 있었다.
가끔 시간이 지나고,
문득 머릿속에 '아 그 문제를 이렇게 풀면 되겠구나' 떠오르며
그땐 볼 수 없던 것들이 보이는 순간이 있다.
아님 다른이가 풀어놓은 과정을 보며 이해 하기도 하거나.
'지금 풀지 못했던 그 문제들을 아직 기억 하니?'
솔직히 내가 풀지 못했던 문제들이 너무 많아
어떤 문제가 어떤 것이였는지 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 문제들을 풀지 못해서
지금 나를 괴롭히거나 슬프게 아님 힘들게 만들지도 않는다.
그러니 '지금 이 문제를 못 풀어도 괜찮겠지?'
내가 지금 마주한 이 문제들은 내가 너무나도 이해하기 어려워 계속 머리속으로 이리 저리 풀어보려고 하고 있지만.
어쩌면 지금 내가 이해하지 못해 풀지 못했던 물리학 문제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물론, 대부분 정답이 정해져있는 물리학 문제들과 정답이 확실치 않는 삶의 문제들과 비교하는 것이 말이 되지 않을수있다고 생각도 되지만...
아무튼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못찾겠다...
'내 노력이 부족한 걸까? 그러니 좀 더 애써 계속 풀어야 하나?'
'아니면 잊고 살아온 물리학 문제들과 같이 그냥 잊고 넘어가야 하나?'
나는 정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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