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코알라 부부와 Elk 부부는 포틀랜드 땅 위에 만들 정원에 라일락 나무를 심을 계획으로, 워싱턴주 Woodland에 있는 Hulda Klager Lilac Gardens으로 라일락 꽃구경과 정보를 얻기 위하여 갔었습니다. (라일락 꽃은 Mrs. 코알라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저희는 예상치 못한 "미스 김"과 "한국 난쟁이"를 만나기도 하였습니다.
("Hulda Klager Lilac Gardens"으로 가는 길)
"Hulda Klager Lilac Gardens"은 "포틀랜드" ↔ "시애틀"로 가는 길에 있기 때문에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하실 계획이면 중간에 한번 들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라일락 시즌인 4월초 ~ 5월중순 여행 추천)
↓ Hulda Klager Lilac Gardens 가는 길
("Hulda Klager Lilac Gardens" 주차장에서 보이는 "Dogwood")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라일락 시즌(4월 21일~ Mother's day 5월 13일) 때는 $5 그 외 시즌에는 $3입니다.
12세 미만의 아이들은 무료라고 합니다.
입장권을 구매하고 들어가면 정원 안에 집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라일락 정원의 집의 시작은 Hulda Klager의 부모님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Hulda Klager가 2살이 되던 해, 독일에서 이곳 Woodland로 이민을 와 1877년 땅을 구매하고, 1889년 집을 지었다고 합니다.
(Frank Klager, Photo by Mr. 코알라)
보라색이며 꽃잎은 하나인 "Frank Klager" 이름을 가진 라일락입니다. (봄 중순 개화)
(Maiden's Blush, Photo by Mr. 코알라)
핑크색이며 꽃잎이 하나인 "Maiden's Blush" 이름을 가진 라일락입니다. (이른 봄 개화)
(Moskvy, Photo by Mr. 코알라)
꽃잎이 두개인 하얀색 "Moskvy(Krasavitsa)" 이름을 가진 라일락입니다. (봄 중순)
(Sensation, Photo by Mr. 코알라)
향이 가장 좋았던, "Sensation" 흰색과 보라색으로 되어있는 꽃잎 하나의 라일락입니다. (봄중순경에 개화)
(Pink Cloud, Photo by Mr. 코알라)
핑크색이며 하나의 꽃잎을 가진 "Pink Cloud" 라일락입니다. (봄 중순 개화)
(Bloomerang, Photo by Mr. 코알라)
역시 핑크색이며 하나의 꽃잎을 가진 "Bloomerang"입니다. (늦은 봄 개화)
(Pocahontas, Photo by Mr. 코알라)
보라색이 인상적인 "Pocahontas(포카혼타스)" 꽃잎은 하나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름 봄 개화)
(Tinkerbelle, Photo by Mr. 코알라)
"Tinkerbelle(팅커벨)"이란 이름답게 아주 작으며 분홍색의 귀여운 라일락입니다. (늦은 봄 개화)
(라일락 꽃과 Mrs. 코알라)
Hulda Klager Lilac Gardens에서는 라일락 구경만 아니라 구매도 할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도 합니다.
Mr. Elk가 말합니다.
"이 이름 지은사람이 Mr. 코알라를 봤으면 이 라일락의 이름을 Korean Giant"로 만들었을 꺼야!"
앞서 말한 반가운 한국 난쟁이 라일락! 아마 "Dwarf"라 이름이 지어진 이유는, 한국인이 작아서가 아니라 이 라일락이 작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Korean Dwarf"라고 지어진 이유를 찾아보니 의외로 중국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아마 일제강점기 시절 많은 한국인이 중국에 살기도 했기에 서양 식물학자가 그곳이 중국 땅인지 잘 몰라 붙였다는 추측을 온라인에서 찾을수 있었습니다.
아직 꽃을 피우지 않은 이 라일락의 이름을 아시나요?
네 "Miss Kim" 입니다. (보라색의 잎이 하나인 늦은 봄에 개화합니다)
이 라일락이 왜 "미스 김"으로 불리는지 궁금해 이유를 찾아보았습니다.
해방 후 1946부터 1948년까지 미군 소속의 원예학자로 한국에 있었던 Elwyn M. Meader이 한국의 도봉산에 자라고 있던 '털개회나무'의 종자를 미국으로 가져가 개량하여 만든 라일락으로, 당시 식물자료 정리를 도왔던 한국인 직원의 성을 따서 "미스김" 라일락으로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저희 가족도 이렇게 이곳에서 미래 숲속의 정원을 위하여 라일락을 구매하였습니다. ^^
또한, 이곳에는 라일락 기념품 상점이 있어 다양한 라일락에 관련된 제품들을 구할 수 있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라일락을 들고 있는 귀여운 수제인형들도 팔기도 하였습니다.
라일락 무늬가 있는 찻잔들도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라일락 이외에 다른 꽃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선 금낭화라 불리는 "Bleeding heart" 도 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 이 꽃나무의 이름을 아시나요? (사람들에게 물어봤지만 다들 모르시더라고요)
이 곳 정원을 가꾼 "The Lilac Lady"라 불리는 "Hulda 여사"는 1905년 부터 라일락 교배를 시작하여 1910년까지 총 14개의 새로운 라일락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1920년 부터 그녀는 아주 많은 새로운 라일락을 개발하고 매년 봄 라일락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집을 개방하였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The Lilac Lady"라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Hulda Klager 라일락 정원을 본 뒤, 저희는 맨 처음 언급하였던 정원 안의 집으로 들어 갔습니다.
↓ Hulda Klager 라일락 정원 여행 Part.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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