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힘들었던 수많은 콘크리트 포대와 목재 옮기기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콘크리트 기둥을 중심으로 수평을 맞춰가며
저희는 튼튼하게 집을 고정하기 위하여 건축용 접착제, 나사와 못으로 작은 집의 바닥이 될 부분을 하나, 둘 연결하였습니다.
이 작업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폴라 포인트 주위에 나무 그늘이 없어서 따가운 태양 빛을 그대로 받으며 작업하여야 했다는 것입니다.
선크림을 듬뿍 바르고 일하였지만... 결국엔 선크림효과는 없이 까무잡잡한 저의 얼굴은 더욱더 검게 타 버렸습니다.
(건축용 접착제를 바르는 Mr. Elk)
(콘크리트 기둥과 나무기둥을 조여주는 Mrs. Elk)
(콘크리트 기둥과 집을 받쳐줄 기초공사)
잠시나마 그늘진 곳을 찾지 못해 결국에 저희가 선택한 방법!
네... 바로 위에 천막을 덮어서 그늘을 만들어서 쉬는 방법을 연구해 내었습니다! ^^
그리고 집 바닥공사 후 이어지는 작은 집 옆면 공사
무거운 나무 합판을 두 명이 양옆에서 들고, 한 사람이 나사와 못으로 합판을 목재 기둥과 고정해야 했던 작업의 힘들었던 점은, 땅이 경사가 진 곳이라, 무거운 합판을 들고 땅을 지탱하며 서 있기 힘 들었다는 것 입니다.
(옆면을 고정시켜주는 Mrs. Elk)
특히나 비가 전날 왔던 경우는 땅이 물에 젖어 매우 미끄러워져서 더욱 합판을 들고 서 있기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어려운 환경에서도 저흰 꿋꿋이 합판과 단열 판을 하나하나 성공적으로 설치하였습니다!
그 후, 쭉 이어지는 작업은 지붕 만들기! 다른 포스팅에서 언급하였듯, 포틀랜드는 겨울에 비가 거의 매일 오기 때문에 빗물이 지붕에 고여있지 않고 아래로 잘 흘러갈 수 있도록 지붕을 경사면으로 설계를 하고 작업을 하였습니다.
또한 작은 집안의 열 손실과 따가운 햇빛으로 작은집 안이 뜨거워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지붕에도 단열재를 넣어주고 다시 합판으로 단열재 위를 덮어주고 마지막으로 물에 젖지 않도록 알루미늄으로 된 지붕을 덮어주는 작업이었습니다.
지붕을 달아주니 점점 집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작은 집의 문을 설치해야겠지요?
저희는 프렌치 도어(유리창으로 좌우로 열리고 닫히는 문)를 달기로 하였습니다!
이쯤 되면 아시겠지요... 무엇이 또 가장 큰 문제였는지...
네 맞습니다. 그 무거운 유리창으로 된 문을 이곳까지 유리가 깨질까 조심조심 그렇게 들고 왔습니다.
그렇게 조심히 들고 온 유리창 문을 저희는 꼼꼼히 비가 새지 않도록 잘 설치하였습니다!
이렇게 유리창 문까지 달아주고 저희는 페인트를 칠해주고 내부에 마룻바닥을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똑같은 방식으로 위와 같은 디자인의 작은 집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야외 덱(Deck)을 설치하여, 야외에서 조금 더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Mr. & Mrs. 코알라 on The Deck)
그렇게 저희는 불가능할 것 같았던 숲속 작은집 짓기 프로젝트를 시작하였고, 2개의 숲속 작은집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 어려운 것을 자꾸 해내지 말입니다." ^^;;
저희는 또 나중에 여유가 되면 이곳에서 고기도 굽고 요리할 수 있도록, 좋은 화덕(Fire pit)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야외 덱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아직 야외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것도 해결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이곳 포틀랜드에서 본격적으로 킨포크 삶을 시작한 저희!
이제부턴 본격적으로 오래오래 살아갈 숲속의 작은집을 짓기 위해 하나 둘 시작해 나갑니다...
(폴라포인트 Deck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Mr. E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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