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철수와 영희가 있다면, 미국에는? (영어이름에 관한 이야기)

지붕 세 가족의 저녁 식사 시간에는 항상 다양한 주제들의 이야기로 넘쳐 납니다.


Mr. & Mrs. Owl의 옛날 미국 생활 이야기부터 Mr. Elk의 현재에 이르는 다양한 미국 정치, 경제, 문화 그리고 생활 이야기


Mrs. 코알라와 Mrs. Elk의 아르메니아 그리고 러시아 이야기. 또한, Mr. 코알라의 한국 사회 경제 문화생활 이야기 등


이렇게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토대로 다양한 의견을 서로 주고받으며, 서로의 삶을 이해하며 배우고 있습니다.


(Photo by HeungSoon on Pixabay)


어제 저녁 시간에는 Mrs. Owl의 테니스 경기 이야기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오늘 테니스를 같이 친 사람의 이름이 Mrs. Owl의 이름과 같았는데, 그 사람은 자신의 이름이 너무 흔해서 싫었다."


이 이야기를 시작으로 저희 가족들은 "이름"에 관한 이야기들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저의 머릿속을 궁금하게 만든 질문이 하나 생각이 났습니다. 


그것은 바로!


"한국에 철수와 영희가 있다면, 미국에는 누구와 누구 일까?"


(Picture by rog P on Youtube) 

갑자기 저의 머릿속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저의 질문으로 시작된 궁금증은 Mr. Owl & Mrs. Owl의 답변으로 차츰 해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더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 Mr. Elk는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에서 이름에 관련된 통계자료를 찾았고 


그렇게 저희는 좀 더 구체적으로 과거와 현재의 미국 철수와 영희를 알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부터 저희가 찾은 그 결과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hoto by Philippe Awouters on unsplash)


네 먼저! 지난 100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남자 그리고 여자의 이름입니다.


(Photo from https://www.ssa.gov/oact/babynames/decades/century.html)


남자 1위는 James(제임스) 그리고 여자 1위는 Mary(메리)라는 결과가 나왔네요!


그렇다면 저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한국에 철수와 영희가 있다면, 미국에는 James와 Mary가 있다!" 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그 후, 최근(2010~2016 기준)의 미국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짓는 이름은 무엇인지 알아내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Photo from https://www.ssa.gov/oact/babynames/index.html)


남자 1위 Jacob(제이콥) 그리고 여자 1위는 Emma(엠마)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외 미국 주마다 인기 있는 이름과 그리고 연도별 이름 등 많은 이름에 관한 이야기를 저녁 식사 시간에 하였습니다.

(https://www.ssa.gov/oact/babynames/decades/century.html 더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습니다.)


(Name Tag Photo by Jon Tyson on Unsplash)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저는 미국에 거주하시는 많은 한국분이 한국 이름 외 영어 이름을 따로 사용하시는 것을 보고 


저도 "외국 사람들이 한국이름 발음하기 어려우니, 영어 이름을 만들어 쓸까?" 고민하였습니다.


하지만 전 그냥 지금까지 제 한국이름을 이곳에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큰 의미를 두진 않지만, 전 아직 법적으로 한국인이며. 또한, 할아버지가 특별히 저를 위해 신경 쓰셔 만들어 주셨으며, 30년 넘게 나와 함께 해 온 이름이 가진 의미가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그런 정체성이 담겨있는 단어라고 저는 생각하여. 외국인들이 외우기 힘들고 발음하기 어려워도 그냥 한국 이름 사용하자고 그렇게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제 주위에 외국인분들은 저의 이름을 어색하지 않게 발음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색하더라도 당연하니 제가 외국사람 이름을 발음을 제대로 못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니깐요.


또한, 한국 이름을 사용하니, 처음 만나는 사람들도 계속 저의 이름을 발음해보며 "이렇게 발음하는 게 맞아?"라며 관심을 주셔서 처음 만나도 어색하지 않게 대화를 이어가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제가 외국 사람의 이름을 잘 기억 못 하여도, 상대방도 제 이름을 기억 못 하는 경우가 많아, 


서로 민망하지 않은 그런 상황도 있어서 나름 한국이름을 쓰는 장점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참! 전 영어 이름을 갖는 것을 저는 전혀!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많은 좋은 점도 있어요! 


그저 선택의 문제이지 좋고 나쁘다는 문제가 아니니 혹시라도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렇게 Mrs. 올빼미의 이야기로 시작된 이름에 관련된 이런저런 이야기들... 


한 지붕 세 가족 식구들은 이렇게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른 이야기들도 많이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


Mr. 코알라

Mr. & Mrs. 코알라의 '킨포크 라이프' in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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