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초콜릿 와퍼 출시!

국 시간으로 어제 4월 1일은 Fool's Day 였다. 이날은 거짓말을 하는 날 '만우절'이다.


한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보통 학생들끼리 반을 서로서로 바꿔 선생님을 속이는 그런 일들을 꾸미곤 했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만우절 하면 내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거짓말보다는 '생일'이다. 내가 참 배울 것이 많은 동생이 이야기하길 자신의 생일이 만우절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생일이라 말하면 거짓말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아주 쉽게 생일을 기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특히 나처럼 기념일 같은걸 잘 기억 못하는 사람도 그 동생의 생일을 쉽게 기억하니 말이다.

(image from, https://www.pngarts.com/explore/30537)


이 곳 미국에서는 이전에 말한 러시안곰의 장난 전화 빼고는 Fool's Day라고 특별하게 기억에 남을 만한 만우절의 추억은 없는 것 같다. 내가 다니던 학교에서는 봄학기가 4월 초에 시작하여 새학기에 학생들 모두 정신없어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내가 Fool's Day을 기다리는 이유가 하나 있다! 

그것은 다양한 회사들의 대중을 속이기 위한 광고들이 아주 기발하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올해 버거킹에서는 초콜렛 와퍼버거를 출시한다 하고 지난해는 치약맛 와퍼버거 출시! 



스트리밍 회사인 Roku에서는 스트리밍할수 있게 하는 양발을 출시할 것이고




레고회사에서는 레고 블럭 색깔 그리고 종류를 가려 청소해주는 청소기를 올해 출시하며,



미국 통신사의 한 곳인 T-Mobile에서는 스니커즈 신발 전화기를 소개해주기도 하였다. 


그 외에도, 포토샵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Adobe에서는 디자이너들이 음식을 스케치할 때마다 음식을 주문시켜줄 곳을 제안하는 기능을 탑재하기로 하며, Amazon에서는 좋아하는 작가를 집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하기도 하였다. 


게임기로 유명한 플래이스테이션에서는 새로운 보드게임을 만들기도 하며.

1. 4K 해상도가 없는 게임보드며

2. 종이와 연필로 자신의 트로피를 그릴 수 있으며

3. 무려 설명서가 6개가 있으며

4. 최대 현지인 4명과 마주보며 멀티 플레이를 할 수 있고

5. 큰주사위와 작은주사위 주사위가 많은 그런 보드게임을 개발하였습니다.


이렇게 보듯 기업들이 만우절에 내는 거짓 광고들을 보면 참 기발하고 재미있고 그리고 언젠가 정말 저런 제품들이 나오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위에 광고를 보면서 재미있게 웃고 있는 나를 보며 거짓말이라고 다 나쁜 것만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적어도 나에게 큰 웃음과 재미를 주니깐 말이다 ^^


사람은 하루에 평균 3번정도의 거짓말을 한다고 들었다. 이번 만우절날 여러분들은 어떤 거짓말을 하셨나요?



Song for you


거짓말 하면 생각나는 영화 디카프리오 주연의 'If You Can Catch Me'중 흐르는 음악.


"Come Fly with Me" - Frank Sinatra 


Mr. 코알라

Mr. & Mrs. 코알라의 '킨포크 라이프' in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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